양평군은 오는 12일 양평문화원에서 제3회 문학카페를 열고 ‘기억상실증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주제로 유랑극장을 연다.

10일 군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학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문학관과 잔아문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순회 문학콘서트로 초대작가는 문태준 시인이며, 초대작품으로는 시 『먼 곳』외 9편이 선정됐다.

문태준 시인의 시집『먼 곳』을 텍스트로, ‘기억상실증의 시대’를 화두로 삼아 테마 강연, 낭독 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테마 강연은 kbs n 축구 해설위원이며. 성공회대 겸임교수인 정윤수 문화평론가가 맡았다.

정윤수 문화평론가는 “문태준 시인의 시는 ‘신독’ 즉, 홀로 있을 때에도 인간의 진정한 기품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빛난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인의 이런 자세는 단지 '선비 정신'이나 '시인 정신'만이 아닌 기억, 사람, 관계, 일상 등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색하고 정련하는 데서 오는 단단한 정신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강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콘서트는 양평군청과 양평문화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청소년문화연대 킥킥 등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