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봄의 3대 전령사인 복수초, 변산 바람꽃, 노루귀 등을 시작으로 온갖 식물들이 꽃망울을 터드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봄이 왔다.

경기도에서는 도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봄철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들을 정비하는 한편 안내책자 발간, 숲해설가 배치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우리나라에서 봄철 나들이 장소로는 뭐니 뭐니 해도 나무와 꽃들의 집합소인 수목원이 최고다. 경기도에는 도립 물향기수목원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4개 수목원이 곳곳에 있어 당일 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다.

주말여행 등 좀 더 여유 있는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양림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여 머무르는 것 자체로 봄에 기운을 만끽할 수가 있으며 경기도에는 강씨봉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13개가 있다.

또한 경기도에는 348개의 산에 구간 924개, 총연장 약3,000㎞의 등산코스가 개설되어 있으며, 곳곳에 숨어 있던 자연자산에는 전설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판 234개가 설치되어 자연을 감상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는 도민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산림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길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경기도에서 가볼만한 수목원·식물원”, “경기도 27대 명산”,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등의 홍보책자를 제작하여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하였으며, 현장 곳곳에는 숲해설가, 숲생태관리인 등 산림서비스도우미 112명을 배치하여 해설, 안내 등 방문객의 휴양활동을 돕고 있다.

경기도는 산림 내에서 휴양·힐링·교육·운동 등이 가능한 산림복지증진을 정책목표로 정하고 현재 치유의숲, 산림목재체험장, 잣향기푸른숲,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산림휴양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봄뿐만 아니라 연중 나들이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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