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공사가 발표한 경기도와 전국 봄꽃축제 지도.

4월 첫 주말인 5∼6일은 평년 기온보다 조금 쌀쌀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며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 쌀쌀하겠지만 야외활동에는 지장 없을것이다.

5일 토요일은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맑아지겠다.

6일 일요일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주말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은 토요일엔 12∼13도를 웃돈다.

일요일에는 13∼1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3∼4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엔 봄꽃 나들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양평 산수유 축제가 4∼6일 열린다. 산수유나무 군락지로 7천여 그루가 군집한 개군면 내리, 주읍리 일대에서 3일동안 축제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를 비롯해 몇백 년은 족히 살아온 산수유나무들이 벌이는 꽃잔치를 감상할 수 있다.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와 수수부꾸미 등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수원 경기도청 정문 주위와 우회도로를 따라 후문에 이르는 팔달산로에서는 봄바람이 지날 때마다 40년생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에서 내리는 꽃비를 볼 수 있다.

화성행궁을 거쳐 화서공원에 이르는 팔달산 길은 벚꽃 말고도 진달래와 개나리가 한데 어우러진 봄나들이에 딱 맞는 꽃길이다. 4월 중순부터 도청을 개방하고 우수농산물을 싸게 파는 '벚꽃길 나눔장터'가 운영된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벚꽃동산에서는 오는 5, 6일 '도당동 벚꽃축제'가 이어진다.

벚꽃 개화에 맞춰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축제가 열린다. 200m에 이르는 벚꽃길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당동 벚꽃축제는 매년 10만여명이 찾는 축제로 만개한 벚꽃과 오색 조명이 어우러진 도당산의 야경으로 유명하다. (문의 ☎ 032-625-5781∼2)

■가족들과 공연도 즐겨요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 야외공연장에서 5일부터 '북한강 문화나들이'가 펼쳐진다.

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에는 가수 서문탁과 타카피, 사운드박스 등 인디밴드가 공연한다. 각종 음악 공연과 기예, 사생대회 등으로 꾸며지는 축제의 상반기 프로그램은 6월까지 계속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오는 5, 6일 기획공연인 '2014 플랫폼 초이스'의 첫 번째 작품 '한국근대문학극장'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3 서울연극제에서 연출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연극단체인 'Analog and Digital Theatre'가 현진건의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 등 국내 유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 032-760-1000)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4월 전국에서 이어지는 봄꽃 축제를 소개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봄꽃축제 일정과 봄꽃 개화시기가 적힌 ‘2014 봄꽃 지도’를 공개했다.

2014 봄꽃 지도 일정에 따르면 4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취산에서 진달래축제가, 양평에서는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또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는 제주 유채꽃 큰잔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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