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바야흐로 워터파크 전성시대.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들이 당당히 메인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롭게 생긴 워터파크 중 관심 가는 곳을 골라 장단점과 가격, 이용 편리성을 따지고 비교해보았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신나는 놀이시설 중심, 초대형 워터파크

레그랜드 펀비치

웬만한 놀이시설은 시시하다는 익스트림 마니아에게 추천. 인공 파도 위에 서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스탠드업 플로우라이더’, 원심력을 이용해 대형 파도를 위아래로 타고 다니는 ‘허리케인’, 5층 높이에서 100m 아래로 떨어지는 ‘레이싱 슬라이드’ 등 다이내믹한 놀이기구가 가득하다. 실내에 위치한 스파존에는 14가지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과 해저 세계를 모티브로 만든 패밀리 스파가 있어 놀다가 지쳤을 때 편히 쉴 수 있다.

Review 캐리비안 베이나 오션월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놀이기구는 훨씬 재미있다. 플로우라이더와 패밀리 스파마린 외에는 따로 돈을 지불하고 타야 하는 시설이 없는 것도 장점. 호텔과 연결돼 있고, 바다가 바로 옆이라 당일치기보다는 1박2일 코스로 여유롭게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 플로우라이더는 일어서서 서핑할 수 있는 곳이 처음이라 기대가 컸지만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는 데다, 타다 넘어지면 다시 줄을 서야 해(게다가 돈도 따로 내고!)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TIP 041-939-9000ㅣ충남 대천 해수욕장 입구ㅣ어른 4만원, 어린이 3만원(8월 24일까지)/어른 3만원, 어린이 2만4천원(8월 25~31일)ㅣ대천 해수욕장, 매달 두 차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무창포 해수욕장, 서해의 명산인 오서산과 성주산ㅣwww.fun-beach.com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휘닉스 블루캐니언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과 자연 조건을 살려 설계한 워터파크. 해발 700m의 맑은 공기와 천연 광천수 속에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암벽 사이로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로데오 마운틴’, 건물 4층 높이에서 자유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 등 놀이동산급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가장 인기 있는 것은 4명이 함께 타고 내려오는 폭 4.1m, 높이 176m의 ‘워터 슬라이드’로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다.

Review 아이와 어른 모두 재미있게 즐길 만한 놀이기구가 많아 가족 단위로 들르기 좋다. 아주 어린 아기들을 위한 수영장도 잘 갖추어진 편. 워터 슬라이드는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으면서 재미있어 아이들과 타기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해변만큼 실감나는 파도’라는 매혹적인 광고 카피와는 달리, 실제 파도풀은 실내에 아주 작게 있어 해변 같은 분위기는 전혀 나지 는다는 것.
TIP 1588-2828ㅣ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내ㅣ www.bluecanyon.co.kr어른 6만5천원, 어린이 5만원(종일)/어른 3만9천원, 어린이 3만원(야간)ㅣ오전 9시~오후 10시(주중)/오전 8시~오후 10시(토·일요일, 공휴일)ㅣ대관령 삼양목장과 양떼목장, 금당계곡, 허브나라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캘리포니아 비치

테마파크 전문 회사인 캐나다 포렉사에서 설계한 1만여 평 규모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 견줄 만한 크기의 파도풀과 대형 4인승 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20m 길이의 유수풀인 ‘웨이브 캐년’. 일반 유수풀처럼 조용히 둥둥 떠다니는 게 아니라 수문에서 엄청난 양의 급류가 우르르 쏟아져 나와 계곡에서 래프팅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니 사이즈 미끄럼틀과 시소가 있는 유아용 풀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있다.

Review 시설과 재미 면에서는 웬만한 워터파크와 비교해도 뒤지지 는다. 놀이기구도 스릴 있고, 노천 스파는 온천수를 사용해 깨끗하다. 하지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아서인지 샤워실 비품이 떨어져 있거나, 한 가지 놀이시설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때 통제하는 사람이 없는 등 서비스 면에서 약간의 부족함이 드러난다.

TIP 054-745-7711ㅣwww.kjw.co.krㅣ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내ㅣ오전 9시~오후 8시 30분ㅣ어른 5만4천원, 어린이 3만9천원(종일권)/어른 4만3천원, 어린이 3만3천원(오후권)ㅣ불국사, 첨성대, 석굴암, 안압지, 천마총 등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새로운 시설로 무장한 원조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테마존 ‘와일드리버’를 오픈해, 총 5개의 테마 지역에 물놀이 시설만 30개를 갖춘 대형 워터파크로 거듭났다. 와일드리버의 면적은 16,000m²로 그 크기가 웬만한 소형 워터파크 수준. 1km 수로를 달리는 워터 롤러코스터 ‘와일드 블라스터’, 4인용 튜브를 타고 U자 모양의 코스를 오가는 워터파크판 바이킹 ‘타워 부메랑고’, 4명이 튜브에 앉아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타워 래프트’로 구성돼 있다.

Review 크기가 커진 만큼 재미도 커졌지만, 그만큼 사람도 많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1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 2~3시간 기다리는 곳도 있어 막상 놀이기구를 타고 나면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무료 체어가 다 유료로 바뀐 것도 아쉽다. 와일드리버 중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와일드 블라스터로, 3층에 있는 슬라이드 4개 중 선택의 길이 생기면 하나를 골라 타는 식의 놀이기구다. 어떤 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최대 20코스, 최장 20분까지 탈 수 있다.
TIP 031-320-5000ㅣ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ㅣwww.everland.com/caribbeanㅣ어른 6만5천원, 어린이 5만원(8월 24일까지)/어른 5만5천원, 어린이 4만3천원(8월 25일~9월 7일)ㅣ오전 8시~오후 8시 30분(날짜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운영 시간 참조)ㅣ에버랜드, 호암미술관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아산 스파비스 

국내 최대의 온천형 테마파크. 기존에 있던 실내 워터파크에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파도풀, 유수풀에 파도를 더한 ‘익사이팅 리버’, 4명이 동시에 출발해 경주하는 ‘레이스 슬라이드’ 등 실외 놀이시설을 더했다. 온천을 기반으로 한 만큼 물이 좋고, 놀이시설도 아기자기한 편이라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족 단위로 찾기 좋다.
Review 제법 큰 규모의 파도풀이 생기고 놀이시설이 다양해져 등학교 아이들까지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듯. 아찔할 정도로 무서운 놀이기구는 없고 아이들을 데리고 타기에는 딱 좋다.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다 물을 먹어도 안심이다. 노천 온천풀은 물놀이와 노천 온천을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TIP 041-539-2000ㅣ충남 아산시 아산온천관광단지 내ㅣwww.spavis.co.krㅣ어른 4만8천원, 어린이 3만3천원(8월 10일까지)/어른 3만9천원, 어린이 2만6천원(8월 11~24일)ㅣ오전 8시~오후 8시(주중)/오전 7시~오후 9시(주말)ㅣ세계꽃식물원, 삽교호 함상공원, 외암리 민속마을

업체 상세정보와 리뷰가 궁금하세요?  


오션월드 

기존의 파도풀을 리뉴얼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2.4m 높이의 파도가 치는 축구장만 한 크기의 파도풀을 만들었다. 수문 8곳에서 4백 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거대한 파도를 만든다. 파도 끝자락에는 인공 섬 스파가 위치해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야외 익스트림존은 부부가, 스파 위주의 실내 아쿠아존은 아이와 부모님이 즐기기에 좋다.

Review 캐리비안 베이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워터파크이지만 호수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한결 여유롭고 쾌적한 느낌이다. 대부분의 놀이시설은 오밀조밀하고 안락한 느낌이다. 새로 생긴 파도풀은 다른 어느 곳의 파도풀보다 짜릿하고 재미있다. 파도가 거대해 진짜 바다에서처럼 물도 많이 먹는다.
TIP  1588-4888ㅣ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내 ㅣwww.daemyungresort.comㅣ오전 8시 30분~오후 9시(날짜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운영 시간 참조) ㅣ어른 6만원, 어린이 4만5천원(실내 라커룸 이용 시 5천원 추가)ㅣ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촌유원지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