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개울가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만 되면 수백명의 주민들이 모여든다.

바로 재밋고, 다양하고, 격조있는 음악회가 매주 2회씩 펼쳐지는 ‘라온음악회’와 ‘양평 와글와글음악회’의 이끌림이다.

올해 5회째를 이어가는 양평와글와글음악회는 지난 5월 물맑은양평무용단의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공연 ‘우리가 바라는 나라’를 시작으로 2014년 첫 공연을 시작했다.

대중음악, 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와글와글 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7시 와글와글공연장에서 열리며 오는 8월까지는 2시간, 9~10월에는 1시간의 공연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양근천변에 위치한 와글와글공연장은 야외공연장으로 큰 시설은 아니지만 지난 201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두레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어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낸 문화공간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하나의 금요상설 공연인 거리로 나온 ‘라온음악회’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양평시장 앞 ‘라온마당’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린 ‘라온음악회’ 는 보다 많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예술문화를 향유하고 아마추어 예술인 및 동아리의 자생적 활동무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윤기용 문화체육과장은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및 참여의 기회를 늘려 행복실감도시 양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와글와글 음악회는 양평문화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공연과 경기소리보존회 양평군 지부의 국악공연 ‘우리 소리를 찾아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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