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명실상부한 전국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올해 ‘억새가 전해온 가을편지’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가을 한창 때에는 명성산 능선 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그야말로 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두 시간여 둘러 올라가는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명성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산상 음악회, 관광객들로부터 추억과 감성을 자아내는 1년 후에 받는 편지, 개막식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화려한 불꽃놀이, 청정도시 포천의 무공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소원을 적어 장식하는 억새소원 터널, 호수변의 사진전시회와 캐릭터 포토존, 섬나라 아웃도어 홍보전시관, 억새노래자랑, 등반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의 축제는 예년과 달리 상동주차장에 메인무대를 조성하고 공연장을 중심으로 체험부스를 조성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페스티벌로 진행이 이뤄진다.

또한, 포천시립예술단과 합창단, 관내 동아리 공연단, 초청공연 등 인증 받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산정호수의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하모니를 관객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산정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치러짐에 따라 억새꽃축제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산신제, 억새 데코레이션 구간 조성, 상인협회 설문이벤트 등 주민참여 영역을 확대하고, 작년 축제에서의 미흡했던 명성산 체험행사를 보완해 등산로 구간 소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궁예스토리길 길거리 체험과 노르딕워킹 강습 체험 등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킬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18회 억새꽃 축제! 올해 가을에는 출렁이는 억새 물결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10월 축제의 낭만 속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좋겠다.

행사일정과 공연안내 등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포천시 문화관광과(☏031-538-20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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