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선물인 2014년 휴가기간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허전한 발길을 내딪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갈곳이 궁금한 여행객들에게 천상의 휴가지가 있다.

고민을 오래 한 만큼 좋은 점도 있다. 성수기를 피해 휴가철 끝물에 즐기는 여유는 고민한 자만이 누리는 보너스다.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 50곳을 소개한다.

"선택은 그대들의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불가능하다는 것은 변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50위 보라보라, 폴리네시아

여유로운 휴양지에서 다양한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수심에 따라 7가지 빛깔을 띠는 바다와 하얀 모래 사장이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린다.

인천에서 직항편은 없다. 일본 도쿄에서 주2회 출발하는 타히티누이 항공을 타면 된다. 나리타공항에서 주 2회(월·토) 출발해 11시간 뒤 타히티 파페에테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국내선을 갈아타 50여 분만 더 가면 하얀 모래 속살의 보라보라섬을 만나게 된다.

▲49위 발리, 인도네이사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국내에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옥빛 바다와 투명한 백사장을 기대할 순 없지만 최고급 리조트와 풀빌라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워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다.

국내선도 주 2회 직항 운행한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은 매일 1편씩 주 7회 왕복 운항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6시간 50분이 걸린다.

▲41위 스리랑카

국내 항공사 CF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스리랑카. 거대 바위인 시기리아를 비롯해 실론티, 스틸드 피싱(장대낚시)으로 유명하다. '동양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마르코 폴로가 스리랑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다.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풍부한 고대 유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사자바위'라 불리는 시기리아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사방으로 둘러싸인 밀림지대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바위 요새다.

대한항공에서 지난해부터 스리랑카 직항을 운항 중이다. 주 3회(월·수·토)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9시간.

▲24. 하와이, 미국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여행지 하와이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하우섬이다. 수많은 연인들과 자유롭게 파도를 넘나드는 서퍼들의 풍경이 어우러진 와이키키 해변을 빼고는 하와이를 상상하기 어렵다. 독특한 모양의 화산 '다이아몬드 헤드'를 배경으로 아침을 맞는 것도 놓칠 수 없다.

대한항공은 인천-하와이 직항 노선을 주 10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19. 몰디브

몰디브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인도양의 보석', '지상 위의 낙원' 등 수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1192개의 산호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이상의 것들을 지닌 환상의 휴양지다. 인도양 바다 위에 보석처럼 뿌려져 있는 1000여 개의 몰디브 섬들에는 각각 섬마다 하나의 리조트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리조트는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객실 인테리어 그리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완벽한 휴식을 선사한다.

대한항공이 직항(주3회 월,수,토)으로 몰디브까지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콜롬보에서 2시간 정도 대기했다가 다시 몰디브 말레공항으로 출발한다. 비행은 13시간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2.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호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우주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2000㎞ 길이의 세계 최대 산호초다. 물에 잠기거나 수면에 드러난 산호가 남태평양 바다에 드넓게 이어지면서 빛과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경관을 빚어낸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푸른 산호초 군 사이로 수영을 하거나 선상에서 선탠을 즐기면서 호사스러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스노클링·유리바닥 보트·반잠수정투어는 산호초 사이를 무리지어 다니는 아름다운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

영국 BBC 2014 선정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해외 여행지' Top 50

1위 비바람이 7억년 동안 빚은 '그랜드 캐년'

2위 세계 최대의 대보초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

3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4위 반지의 제왕 촬영지 '뉴질랜드 남섬'

5위 희망봉이 있는 '남아프리카의 케이프 타운'

6위 시크교도의 총본산 '인도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7위 환락의 도시 '미국 라스베가스'

8위 오페라 하우스의 도시 '호주 시드니'

9위 이민자들이 세운 세계의 중심도시 '미국 뉴욕'

10위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인도 타지마할'

11위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레이크 루이스'

12위 호주의 '울룰루&카타츄타 국립공원'

13위 마야문명의 보고 '멕시코 치첸이사'

14위 잉카문명의 보고 '페루의 마추픽추'

15위 미국과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16위 7대 불가사의 '요르단 페트라'

17위 파라오의 부활을 꿈꾸는 '이집트 피라미드'

18위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

19위 신혼여행의 성지 산호초 '몰디브 섬'

20위 달나라에서도 보인다는 '중국의 만리장성'

21위 아프리카의 꽃 '빅토리아 폭포'

22위 1천개의 표정을 가진 '홍콩'

23위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24위 알로하 '하와이'

25위 공기를 수출하는 나라 '뉴질랜드 북섬'

26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

27위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28위 연어의 고향 '알래스카'

29위 킬링필드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30위 세계의 지붕 '네팔의 에베레스트산'

31위 쌈바축제의 나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32위 케냐의 국립공원 '마사이마라'

33위 다윈의 종의 기원을 탄생시킨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34위 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르'

35위 사랑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

36위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

37위 피카소의 가우디의 성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38위 중동의 진주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최강국'

39위 유니클리 '싱가포르'

40위 인도양 최후의 낙원 '세이셀 공화국의 라디게섬'

41위 스리랑카

42위 태국의 방콕

43위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

44위 북극의 나라 '아이슬란드'

45위 중국 서안의 '진시황 병마용'

46위 스위스 '알프스 마터호른산'

47위 베네수엘라의 '엔젤폭포'

48위 이집트의 '아부심벨 신전'

49위 신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

50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와 보라보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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