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지난10일 방송된 SBS TV '자기야'에서 호주에서 생활할 당시 생활고로 시달렸던 사연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최양락은 "만날 우스갯소리를 하다가 이런 이야길 하려니까 어색하다"며 "잘 나가다가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연예계에서 퇴출을 당했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애엄마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무책임하게 한국을 떠나 호주로 갔다. 막상 도착했는데 직업도 없고 집도 아내 덕분에 겨우 구했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난 무책임한 가장이었다"며 "아내가 다 뒷수습을 했다"고 아내 팽현숙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고백했다. 

최양락은 "언젠가 아내가 고기를 사왔는데 먹으려고 했더니 유학생이 개밥이라고 하더라"며 "싸니까 모르고 사온 거였다"며 눈물을 쏟았다. 팽현숙도 "몰라서 사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양락은 "내가 가장으로서 조금만 참았으면 될 걸"이라며 회한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 SBS TV '자기야'에는 이무송 노사연, 최양락 팽현숙, 최홍림 도경숙, 김용호 진수현, 박성현 이수진, 유현상, 김연자, 김태훈이 함께 출연하여 진한 부부애를 보여주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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