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 24일 풍성한 한가위를 지내고 청명한 가을의 절정인 주말에 아름다운 나눔의 장터인 송내 돗자리 장터 ‘물물’이 동두천시 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렸다고 27일 전했다.

동두천시 송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추철호)가 기획하고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개최되며 애초 계획했던 50좌를 넘어 56구좌의 돗자리장터가 개장되어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짧은 역사지만 주민들이 솔선하여 참여하는 장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물’장터는 신청자주민들이 직접 책이나 학용품, 장난감, 헌옷 등을 가지고 나와 서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하면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고 있는 물건이나 옷, 가방, 책 등을 저렴하게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나와 장터를 열고 아기와 아빠가 나와서 물건을 고르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판매 금액의 일정부분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도록 권장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송내동장(동장 석익영)은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서 추억을 사고팔고, 도심 속에서 사람향기를 느끼는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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