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발 경기도 민생연합정치가 8일 여야 연정 협치기구인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를 시작으로 도청 상황실에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회의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하여 구성된 위원회는 강득구 연정부지사와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새누리당 대표의원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연정정당의 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정책위원장과 집행부의 기획조정실장, 연정협력국장 등이 위원을 맡는다.

4인의 연정위원장은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도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연정정책과제 이행 및 발굴에 관한 사항’, ‘재정전략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 경기연정 실행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 ▲연정위원장 제도 운영계획(안) ▲연정실행위원회 산하기구인 ‘재정전략회의’ 운영 방향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의 구성안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상황 등이 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연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방자치⋅분권강화 등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연정추진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과 새누리당 최호 대표의원 역시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연립정부를 형성하고 집행부와 의회간 화합의 정치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의 자치와 분권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9월 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은 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79개 조항 288개 세부 정책과제를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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