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연정위원장 4명이 위촉을 기념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연정을 이끌기 위해 지난 10월 위촉된 4명의 연정위원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주재하는 주요 도정회의에 첫 참석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승남(제1연정위원장), 한길룡(제2연정위원장), 양근서(제3연정위원장), 김달수(제4연정위원장) 등 4명의 연정위원장이 회의를 지켜봤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제 개인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만 그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경기도지사로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 어떤 결정도 경기도민의 삶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지사로서 지방장관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4분의 연정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경기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라며 “경기도의회, 도의원과 함께 계속 소통하면서 연정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명의 연정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중인데 협의된 연정과제 예산들이 원만하게 반영돼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정 동반자로 생각하며 함께 소통하자”라고 말했다.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은 “288개 연정과제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확보”라며 “예산확보에 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발전하는 경기도를 함께 만들자”라고 말했다.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은 “도지사 주재회의에 처음 참석했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살펴 깜짝 놀랐다”면서 “연정은 한국 정치 발전에 중요한 의미다. 안정적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조례나 예산 등 경기도의회와 관련된 내용을 연정위원장들과 미리 협업했으면 한다”면서 “경기도의회와 훨씬 소통이 잘 될 것이고 설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정위원장은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도의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연정과제를,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은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연정과제를 담당한다.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은 건설교통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연정과제를,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교육위원회 소관 연정정책을 총괄한다.

4명의 연정위원장은 그동안 2차례의 주간정책회의와 1차례의 연정실행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주요 정책회의를 함께하면서 경기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