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경필 도지사가 2016년을 마감하며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송년사를 내놨다.

남 지사는 송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과 더불어 AI방역에 힘쓰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한민국이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등 국가리더십의 실추로 국민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지만 이 혼란과 위기 속에서도 민심의 촛불을 통한 희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는 정치가 역사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치를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이고, 공유적 시장경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며, 연정과 공유적 시장경제가 정치적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도 성과에 대해 ▲일자리 창출 전국1위 ▲경기북부(고양, 일산)와 서부(광명, 시흥)의 테크노벨리 유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따복하우스 ▲재난 안전을 위한 이병곤 소방령 플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성공 추진 ▲정부합동평가1위 달성 등을 꼽았다.

[송 년 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2016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올 한 해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AI 방역에 힘쓰고 있는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난 몇 달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국민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대통령 탄핵소추로 국가리더십도 실종되었습니다.정치권은 전에 없던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혼란과 위기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릅니다.하지만 희망도 보았습니다.작은 촛불이 만들어낸 거대한 민심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위대한 국민은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지금부터는 정치가 대답해야 합니다.

역사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하고,자유와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래비전과 대안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입니다.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을 나눔으로써 협치를 실현했습니다.도의회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배려는5년 만에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통과시켰습니다.연정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게 이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합니다.연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도민 여러분!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6년 우리는 소중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민선6기 2년 동안 전국 일자리의 42.3%인 30만 1천개의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모두가 한마음으로 뛴 결과입니다.일자리 창출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경기도 일자리재단,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도주식회사.모두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또한, 경기북부 고양 일산과 서부 광명·시흥에 조성될 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비가 인하되는 따복하우스는, 맘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소방관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이병곤 소방령 플랜’은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최고의 난제로 꼽히는 공공기관 경영합리화의 성공적인 추진도,공직자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2017년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6,24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습니다.또한, 정부합동평가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이처럼 소중한 성과가 가능하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경기도가 바로 서면 대한민국이 바로 설 것입니다.연정은 대한민국은 정치의 미래입니다.공유적 시장경제는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동력입니다.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스탠더드를 넘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때까지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올 한 해 도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년 12월 30일
경기도지사 남 경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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