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주이자 전(前)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잡스 자서전이 전세계 동시 출간됐다.

지난 10월 24일 오전 스티브잡스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가 한국과 미국을 비롯 전세계 20여개국에서 동시 출간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티브잡스 자서전은 '타임' 전 편집장이자 전 CNN CEO, 스티브잡스가 생전 직접 선택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것으로 한국어판은 안진환 씨가 번역, 총 944쪽 분량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아마존 대변인은 스티브잡스 자서전이 아마존닷컴에서는 물론 아마존 킨들 이북 스토어에서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스티브잡스 자서전이 트렌드화 돼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스티브잡스는 생전 월터 아이작슨에게 직접 자서전 집필을 의뢰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집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스티브잡스를 인터뷰하고 주변 인물 100여명을 만났다.

스티브잡스 자서전에는 스티브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또 애플 창업과 성장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탄생 비화, 경영 비법도 실었다.

스티브잡스 자서전에는 애플 제품에 삼성 칩을 선택한 이유도 담겨 있다. 잡스는 "인텔은 느려서 유동성이 떨어지는데다, 애플의 모든 걸 가르쳐 주고 싶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맥 케이스 생산을 위해 한국 제조업체와 협력한 사연도 언급됐다.

월터 아이작슨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스티브잡스가 시한부 인생이 다가오자 선택한 것은 제품 개발이었다고 했다. 월터 아이작슨에 따르면 스티브잡스는 병을 얻고나서 결과적으로 일에 집중했고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스티브잡스는 췌장암 판정을 받고나서 수술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민간요법에 매달린 것에 대해서는 크게 후회했다. 조기에 수술을 받았어야했다고 자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티브잡스 자서전은 소니픽처스를 통해 영화화 될 전망이다. 최근 외신들은 소니픽처스가 스티븐 잡스의 일대기를 영화화 하기 위해 윌터 아이작스와 판권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해 기대감을 높였다.

 

 ♣ 11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스티브 잡스(월터 아이작슨ㆍ민음사)

2. 닥치고 정치(김어준ㆍ푸른숲)

3.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ㆍ리더스북)

4. 도가니(공지영ㆍ창비)

5.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ㆍ쌤앤파커스)

6. 흑산(김훈ㆍ학고재)

7. 뿌리깊은 나무1(이정명ㆍ밀리언하우스)

8. 완득이(김려령ㆍ창비)

9. 중용 인간의 맛(김용옥ㆍ통나무)

10.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8(송도수ㆍ서울문화사)

11. 엄마 수업(법륜ㆍ휴)

12. 나는 꼼수다 뒷담화(김용민ㆍ미래를소유한사람들)

13.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강상구ㆍ흐름출판)

14. 의식 혁명(데이비드 호킨스ㆍ판미동)

15. 3무 경영(하지해ㆍ위즈덤하우스)

16. 알레프(파울루 코엘류ㆍ문학동네)

17.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문은희ㆍ예담friend)

18. 엄마를 부탁해(신경숙ㆍ창비)

19. 조국현상을 말하다(김용민ㆍ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20. 노는 만큼 성공한다(김정운ㆍ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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