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가족 여행으로 ‘짱’…가족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및 볼거리 풍성

‘도자천년 행복여행’을 테마로 한 경기도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13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4회를 맞는 이 축제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여기에다 여주군에서 자랑하는 청정 농특산품과 문화유적 등을 알리는 체험 및 알림축제로 개최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가득한 이 행사는 봄을 맞은 가족나들이 축제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완성품으로 나오지 못한 도자기를 볼링공 등으로 축제 참가한 관람객이 깨서 조각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제1회 여주 접시 깨기 대회’가 눈에 띈다.

또한 이곳을 방문하면 도예 명장들이 빚어낸 수준 높은 도예작품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젊은 신인 작가들의 실험세계 역시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지 내 ‘도자세상’에는 여주 도자기를 행사 기간 내 상설 전시돼 판매한다.

특히 가족 나들이의 경우에는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도 특별한 재미가 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남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낭만은 물론 수변공간에 펼쳐진 편의시설 등지에서 스트레스를 ‘확’ 풀어볼 수도 있다.

다음은 여주 도자기 축제에 대해 알아봤다.

-이 지역은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와 백토층이 출토돼, 일찍부터 도자기 역사가 시작됐다. ‘동국여지승람’ 등의 옛 문헌에서는 자기와 도기를 여주 특산품으로 꼽았을 정도다. 여주 도자기는 도공 5명이 여주읍 오금리로 이주하면서 자기를 만들기 시작해 널리 알려졌다는 설이 있다. 이 지역에서 상감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등이 만들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1950년 5개의 생활도자기 공장이 현재는 지역 내 350여 개의 도자기 공장이 성업 중이다.

-여주군에서는 젊은 도예 작가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반달미술관의 ‘여주남한강 도예전’과 전통 술 관련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주도전’, 전국 생활도자 100인을 초청해 작품을 전시하는 ‘릴레이 기획전’ 등이 열린다. 여주군 명인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옹기장)·경기도 무형문화재(사기장)·여주군 도예명장·경기으뜸이 등의 작품을 볼 수도 있다.

-방문객들에게 생활도자는 물론 여주군 특산품 등이 판매 중이다. 소비자 눈 높이에 맞춘 신상품과 고급화 된 도자상품을 판매하는 ‘도자세상’과 생활도자 특별판매장을 상설 운영하는 ‘생활도자 아울렛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도자기를 전시 판매하는 ‘도자기 판매관’, 쌀과 고구마·땅콩·참외·마 등 진상명품전에 올랐던 지역 우수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매관’ 등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가득하다. ▲폐도자기를 이용한 도자기 던지기인 ‘도자기 테마 이벤트 게임’▲흙을 이용한 물고기, 동물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흙 체험 추억 만들기’▲석고로 만들어진 뽀로로 등 모형에 색을 칠하는 ‘도자모형 만들기’▲도자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시연 및 만들어 보는 ‘물레체험’▲재벌된 도자기에 문양을 그리는 ‘용 모양 도자 그림 그리기’▲흙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나 모양을 만드는 ‘나 만의 도자 만들기’▲도자 컵 등을 낚시도구를 사용 낚시해 가져가는 ‘도자기 낚시 체험’▲흙 멀리 던지기, 흙 나르기, 흙 많이 들기 등 ‘CLAY(점토) 3종 경기‘▲흙 높이 쌓기 대회, 도자기네스 3종 경기 등을 체험하는 ‘흙 높기 쌓기’▲전통 가마를 이용해 도자기를 굽는 ‘전통 가마 불 지피기’ 등이다.

-이곳에서는 행사 기간 내 풍성한 각종 공연 등이 열린다. ▲추억의 가수들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 ‘7080콘서트’▲어린이날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 ‘예소리 인형극’▲전통마술과 퓨전마술 등 다양한 ‘마술공연’▲도자기 판매신장을 위한 ‘도자경매’▲관람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로 도자기 이름 알아맞히기와 도자 기넥스 등 ‘손님맞이 이벤트’▲ ‘B-BOY 공연’, ‘줄넘기 달인’, ‘외발자전거 공연’, ‘저글링’ 등의 다양하고 이색적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시 및 행사안내, 불편사항 접수해결, 현금지급기 설치, 무료인터넷이용, 휴대폰 충전,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안내소’▲관람객 휴대물품 보관 및 행사장 내 분실물 관리를 책임지는 ‘물품보관 및 분실물 센터’▲어린아이와 장애우를 위한 유모차, 휠체어 등을 대여하는 ‘물품대여센터’와 행사장 미아발생 및 노약자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장애우·노약자아동보호센터’ ▲행사장내 종합안내소 및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숙박편의 안내’ 등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