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의 명소를 달리는 관광 셔틀버스 생긴다
경기도가 중국의 방한금지령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주요 거점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 운행은 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는 오는 22일부터 서울 인사동과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을 위해 도내 버스운송업체인 길벗스페이스, ㈜하나투어 ITC와 운행계약을 체결했다. 차량은 버스업체가, 내‧외국인 모집과 운영은 하나투어 ITC에서 맡게 된다.
시범운영 코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인사동을 출발해 홍대입구를 경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광주‧이천<사진>‧여주 행사장과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여주 ‘세종대왕릉’ 등이다.
운행횟수는 1일 2회로 서울 인사동에서 오전 9시, 11시 두 차례 출발하며 경기도에서는 여주도자세상에서 오후 2시, 4시 서울방향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탑승 횟수에 상관없이 1일 4900원이다. 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하다. 셔틀버스 이용객들은 도자비엔날레 통합권의 경우 9000원에서 4000원 할인된 5000원에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은 도내 관광업계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달 7일 경기도내 관광업계 관계자와 함께 중국의 방한금지령 대비 민·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이번 관광셔틀버스 운영이 외국인자유여행객(FIT)의 교통이용 불편을 해소해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7월부터 셔틀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경기도 관광 패턴을 파악한 후 시·군과 협의해 최종 셔틀버스 운행노선을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