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고생들은 새 학기부터 오전 9시에 등교를 하면 된다.

13일 경기도교육청은 산하 25개 교육지원청에 9시 등교 시행에 관한 공문을 내려 보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각급학교는 도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학교별 특성을 고려 학교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 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학교별 자율적으로 9시 등교를 실시하게 된다.

경기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기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는 98%가 오전 8시 30분, 중학교는 96%가 8시에서 8시 30분, 고등학교는 55%가 7시 40분에서 8시 사이에 등교를 해왔다.

경기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은 이재정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교육감은 12일 열린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회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이 곧 교육개혁의 출발"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려움을 풀고 9시 등교를 시행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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