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에게 낫토와 김을 만나게 해 주자.

온갖 보양식과 각종 영양제가 넘쳐난다. 그런데 비싸지 않고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은 식품도 있다. 바로 낫토와 김이다.

한국에 청국장이 있다면 일본에는 낫토가 있다. 콩으로 만든 ‘영양의 보고’다. 그런데 이 낫토를 김과 함께 조합하면 여느 보양식 못지않은 정력제가 된다.

일본 남성전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닛칸케어가 최근 소개한 낫토와 김은 ‘밭의 고기’와 ‘바다의 녹황색 야채’가 함께 만난 멋진 보양식이다.

낫토에는 콩단백과 내장기능을 강화하는 비타민 B1과 B2, 비타민 E, 칼슘,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놀레산과 사포닌, 신경 발육을 촉진시키는 레시틴도 섭취할 수 있다. 또 음식을 발효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 있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증진된다. 장에도 도움을 주며 노폐물의 원활한 배출 등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사실 낫토는 청국장만큼이나 독특한 향 덕분에 접할때 고운 얼굴을 만들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 냄새는 낫토균이 콩을 발효시키면서 생긴다. 끈끈한 점액성 물질도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다.

김은 야채만큼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다. 탄수화물과 단백질로 구성돼있고 필수아미노산이 많다. 다른 해조류처럼 나트륨, 칼륨, 인 철 등의 무기질이 많다. 신진대사를 높여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를 젊게 하는데도 좋다.

낫토와 김은 조리도 쉽다. 다른 요리가 필요없고 그냥 먹어도 된다. 간식도 좋고 밥 위에 얹어먹을 수도 있다. 밥 위에 낫토를 얹어 김과 함께 먹는다면, 이것만으로도 정력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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