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교육바우처좀 신청할려는데...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분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지난 15일 저소득층 사회복지제도 중 하나인 ‘교육보조 바우처’ 혜택을 받기위해 찾은 주민이 불친절한 특정 공무원의 공직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주민 Y모씨는 군홈페이지와 의회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양평읍사무소를 방문해 자녀를 위해  바우처를 신청하러 갔다가 담당공무원에게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양평읍사무소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처음부터 인상을 찌푸리고 퉁명스런 공공서비스에 놀라고 관계서류의 작성법을 묻자 대답조차 신경질적으로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관계 사항을 작성하며 서류를 제출하자 ‘ 일일이 다 어찌 설명하나’ 며 ‘잘  좀 작성하라’고 화를 내며 핀잔이 계속해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민원인이 관련사항에 대한 작성방법을 몰라서 다시한번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자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며 피식거리며 웃기까지 했다 ’며 분노를 고스란히 담고있다.
 
Y씨는 ‘진정으로 우리 군민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라며 ‘ 이 처럼 사람을 무시 할려고 시행하는 제도 인가요?’라는  눈 물겨운 호소와 함께 ‘ 한푼이라고 아껴서 내 아이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줄려고 하는데...’라며 민원을 이어갔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의회관계자는 “ 아직도 우리군에 이런 공직자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며“ 공직자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때”라고 말했다.

양평읍 사회복지관계자는 “ 바빠서 그랬고 늦게까지 야근하다 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 며 “ 그날 따라 민원인이 많아서 그랬으니 양해해 달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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