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 각종 채소와 과일이 풍부해지고 값도 싸지며 맛도 좋아져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식사법을 시작할 수 있다.

채소, 과일 등을 날로 먹으면 체중을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데 좋고 전반적인 건강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100% 생식이 좋은 것은 아니다.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봄과 여름 같은 시기에 식사의 반 정도를 생식으로 하면 영양과 에너지 면에서 신체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이 매일 날로 음식을 먹으면 좋은 이유 7가지를 소개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매일 식사 메뉴에 날로 먹는 음식을 포함시키면 암 발병 위험을 뚜렷하게 줄일 수 있다. 익히지 않은 채소나 과일 등 날 식품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조리된 음식보다 독소를 낮출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면 독소가 있는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으며 이런 물질은 각종 암과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생식품에는 천연 효소가 포함돼 있다=생식품에는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각기 다른 효소들이 풍부하다. 여기에 생식품을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효소는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 효능도 있다.

◆단 음식에 대한 충동을 퇴치한다=단 음식에 대한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면 생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과일은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당분과 다른 많은 영양소들의 천연의 저장소다. 호두, 아몬드, 잣 등 견과류를 먹을 때 생과일과 같이 먹으면 특히 좋다. 또 피망이나 토마토, 당근 같은 채소들은 단 것에 대한 식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과 칼로리가 낮다=과일과 채소는 지방과 당분 함량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낮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서 각종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려면 과일이나 채소를 날로 먹는 게 좋다.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적당히 섞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환경적인 식품이다=생식품을 먹으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요리하는 데 들어가는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생식품은 포장하거나 통조림으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 역시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맛이 좋다=견과류, 바나나, 키위, 오렌지, 사과, 체리,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당근, 파인애플 등 각종 과일이나 채소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그 자체로도 맛이 좋다. 이런 생식품으로 새로운 샐러드나 스무디 등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생식품이 있으면 뭔가 맛있고 독특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부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다. 생식품을 가지고 신선한 샐러드나 주스, 스무디 등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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