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9일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물가안정에 두고 도와 시, 군, 직능단체 등 물가와 관련된 유관기관 관계자 19명이 참여하는 물가안정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4.7%가 상승하는 등 금년 들어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어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협의회를 구성하고, 9일 김용연 투자산업심의관(위원장)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1회 개최하여 각 관련부서와 유관기관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음식점, 미용실, 상인회 등 직능단체와 소비자단체의 자율적인 물가안정 참여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준비한 물가동향 및 전망에 대한 기조발표를 듣고, 경기도 하반기 물가안정대책과 분야별, 기관별 가격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을 토의했다. 

특히 경기사이버장터는 농축산물 안정을 위해 매월 1회 공동구매 할인서비스를 실시하고 8월에는 파주삼계탕과 가평잣을 할인 판매키로 하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원교습비 안정을 위해 교습비 공개의무화 및 지도,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음식점연합회, 미용사회,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과 시장상인회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캠페인, 간담회 등 물가안정을 위한 참여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용연 투자산업심의관은 “물가안정 유관기관 협의회가 물가안정과 관련된 정책기관과 직능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여 경기도 물가안정 정책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매월 1회 정례적인 회의를 갖고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정책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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