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3배' 전시 컨벤션 메카 등극!

 
경기도는 지난 2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의 킨텍스 제2전시장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2005년 4월 국내 최대 전시장으로 개장한 이후 6년 만에 제2전시장을 확장함으로 국제규모(10만㎡이상)의 전시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등 3개 기관이 총 공사비 3,458억원을 투입한 제2전시장은 착공한지 2년 9개월 만에 준공이 됐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총 실내 전시면적 108,049㎡, 회의면적 11,676㎡로 기존 대비 수용 면적이 2배 늘어났다. 

특히 전시면적은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이며, 국내 전시장 2위인 코엑스의 3배, 일본 최대 전시장 빅사이트 보다는 27,000㎡ 가량 크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로 전시면적 10만㎡이상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보유 국가가 된다. 

제2전시장의 시설은 세계 유수의 전시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 대비해 설계됐다. 지열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절감 비용과 4천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가능한 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리히터 규모 6.5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적용한 무주구조 등 다양한 안전 설비도 적용했다. 

제2전시장 개장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성장해 2015년에는 총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간 생산유발효과 5조1천억원, 소득창출 2조원, 세수효과 3천8백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내 전시회의 대형화 바람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개장 전시회로 ‘2011 한국산업대전’이 국내 최대 규모(102,431㎡)로 개최되는 것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10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8만㎡) 등도 전시면적을 대폭 확대해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서울모터쇼, 한국전자산업대전 등도 전시회 확대를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부터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전시회를 매년 3~5개씩 선정해 킨텍스 대표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며, 성장유망 전시회를 집중 지원해 전시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 주변에 호텔이 없는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한류월드 내 호텔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한류월드에는 대명레저산업이 2013년 6월을 목표로 370실 규모(특2급)의 호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인터불고그룹이 실시협약(380실), 중국 해남항공이 MOU(1,600실)를 체결하는 등 호텔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대중교통이 불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동탄-킨텍스간 GTX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킨텍스 주변을 관광, 숙박, 쇼핑, 오락이 가능한 전시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경기컨벤션뷰로를 통해 킨텍스에 다양한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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