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설 63년 만에 첫 부부 총경 탄생의 주인공인 김 해경 총경이 제 60대 경찰 서장으로 24일 취임했다.

김천 출신인 김 해경 서장은 지난 80년 순경으로 첫발을 내딛은 후 서울남부 교통조사계장,99년 서울철 민원봉사실장, 2005년 서울청 여성청소년계장을 거쳐 24일 양평경찰서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여경으로는 유일하게 사회적 약자 보호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총경으로 승진했다는 후문이다.

현서장은 취미로 독서와 태권도(4단)를 즐겨하고 합리적이며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직원들로 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해경(49) 양평경찰서장과 남편인 현재섭 (45) 경산경찰서장은 남편인 현 서장이 1992년 경찰청 정보국에 근무할 때 한 계급 아래였던 김 서장에게 반해 결혼해 둘은 3년여 동안 연애 끝에 1995년 5월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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