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인권교육 추진과제 발굴한다

▲ 수원시, 2023년 수원시 인권교육 세미나 개최
[경기&뉴스] 수원시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시 인권교육 현황과 시민 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수원시 인권교육 세미나’를 열고 수원형 시민 인권교육 프로그램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수원시 인권 현황과 인권교육 과제’를 주제로 한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의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이영안 연구위원은 지난 4월 수원시 20~69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3%가 본인이나 가족·지인이 인권 침해·차별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의 이유는 ‘나이가 많거나 적다’가 46.2%로 가장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45.5%가 인권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인권교육 장소는 학교 58.0%, 직장 56.3%, 공공기관 19.8%, 시민단체 6.4%였다.

인권교육에서 다루길 원하는 내용은 ‘인권침해 시 대응 방안’이 53.6%로 가장 많았다.

이영안 연구위원은 시민 대상 인권교육 활성화 수원시 인권담당관 역할 확대 수원시 이주민 인권실태 발굴, 지원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수원시 인권지표 개발 사회적 약자 등 목적별 인권실태조사 시행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보장, 처우개선 수원시민을 위한 안전권 확대 등 정책을 제안했다.

변남순 수원YWCA 팀장, 정서희 인권교육온다 상임활동가, 정한별 경기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인권증진팀장, 이혜선 소담장애인자립지원센터 사무국장, 원선욱 수원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 ‘파도’ 강사, 전혜진 수원여성의전화 활동가, 유현숙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 이미경 수원시청소년성인권센터장, 킨메이타 수원이주민센터 대표가 주제 발표를 했다.

김희경 수원여성회 상임대표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장성근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시민인권교육을 위한 수원시와 인권교육단체의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3년 수원시 인권실태조사 결과와 인권교육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적·사회적 인권 이슈를 반영한 수원형 시민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지속해서 세미나를 열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인권교육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보편적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인권교육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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