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 14.1명, 경기도 최저…전국 평균 대비 8.1명 더 적어

▲ ‘생명안전도시’ 하남시, 경기도 자살예방의 날 유공 기관 표창 1위 수상
[경기&뉴스] 하남시가 최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자살예방의 날-경기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에서 낮은 자살률과 자살예방 지역특화사업 우수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 1위로 선정되며 경기도지사 유공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린 경기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는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경기도민의 생명보호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고 계산한 사망률인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을 보면 하남시의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은 도내 31개 지자체 중 가장 낮은 14.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경기도 평균과 비교해 각각 8.1명, 6.7명 더 낮은 수치다.

하남시가 이처럼 낮은 자살사망률을 기록할 수 있던 건 지난 2019년 개소한 하남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자살예방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남시는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고위험 지역에 생명존중 희망 메시지·정신건강 상담 핫라인 등이 표시된 로고젝터 설치 자살예방교육-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교육 지역 내 자살유족을 대상으로 한 자조모임 실시 자살 시·의도자 및 노인우울을 겪는 시민 대상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우리 시는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사업을 확대 실시 및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더욱 넓혀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자살예방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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