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한 병당 장학금 30원 적립

[경기&뉴스] 가평군은 인재양성을 위해 관내 가평잣막걸리 제조업체인 ㈜우리술과 장학기금 기탁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리술은 내년 9월 말까지 막걸리를 한 병 판매할 때마다 장학금으로 30원을 적립한 뒤 반기마다 군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막걸리 판매 증대를 위한 홍보와 행사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체결한 뒤 매년 연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7천800여만원을 향토인재 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해 5월,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 목표액을 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감소 및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나서고 있다.

2009년부터 기부금 및 출연금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은 매년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각 분야 특기생, 상수원 관리지역 거주학생 등 150여명에게 약 2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천14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16억7000여만원이 전달됐다.

한편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우리술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에는 서태원 군수, 박성기 우리술 대표를 비롯한 군의원,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장학기금 기탁 재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서 군수는 “가평군과 우리술의 재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적립된 기금은 관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