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분야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

▲ 보건복지부(사진=PEDIEN)
[경기&뉴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신임 사업단장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화종 AI신약융합연구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여러 기업·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지 않고 개별 기관에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모델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합학습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외부로 유출하지 않은 상태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위험이 거의 없어 민감정보의 ‘보호’와 ‘활용’이 동시에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내 제약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와 과기정통부는 사업단장 선정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약 1개월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지원자격 검증 및 면접 발표 평가를 실시했고 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김화종 신임단장은 30여 년간 강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서 정보기술, 신약개발 등 다수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특히 인공지능 연합학습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해왔다.

신임 김화종 사업단장은 “지난 30여 년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동 사업에 전념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 신임 사업단장이 다년간 쌓아 온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사업단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수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합학습을 통해 국내 기업·기관 등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어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플랫폼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같은 디지털바이오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이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며 이번 사업단장 임명을 시작으로 사업단장이 속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사업단을 구성해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공모·선정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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