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할 때 가졌던 간절한 마음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

▲ 소방청(사진=PEDIEN)
[경기&뉴스]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로서 임무를 수행할 30명의 최정예 초급간부가 탄생했다.

중앙소방학교은 15일 오전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2024년도 신임소방위 졸업 및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과 졸업생 가족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신임 소방간부 30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30명의 졸업생들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 동안 소방행정실무를 비롯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공무원 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현장지휘 등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3월 15일자로 소방위로 임용되어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로 배치되고 최일선 재난현장에서 초급 간부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최고 성적을 거둔 김영민 소방위에게는 영예의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김 소방위는 “뜻깊은 날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소방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상에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이원희 소방위,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강재혁 소방위 , △소방청장상에는 이다인 소방위, △중앙소방학교장상에는 안재성 소방위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평소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인 △오영호 소방위, △김인겸 소방위는 중앙소방학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윤종식 소방위, 임한빈 소방위, 최준석 소방위, 한진수 소방위는 각각 부자 소방관으로 소방가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수십년간 현장에서 활약하는 아버지를 보며 소방관의 꿈을 키워온 이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36세 최고령 졸업자인 이다인 소방위는 7년 5개월간 대구광역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했다.

이 소방위는 “중앙소방학교에서의 가르침과 현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승룡 소방학교장은 “1년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을 훌륭히 마치고 영예로운 자리에 선 졸업생에게 축하와 응원, 지지를 보낸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여러분 앞에 놓인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마주할 재난 현장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로서 도전할 때 가졌던 간절한 마음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졸업을 앞둔 29기 간부후보생 30명을 세종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새로운 출발을 앞둔 후보생들을 축하하며 소방간부로서의 열정과 헌신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78명을 배출했다.

제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했으며 2011년 선발한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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