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21일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웨이팡 시와 ‘문화·체육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문화전통의 이해.협력 증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민속연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세계연날리기 대회 개최 도시인 웨팡시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웨이팡 시는 인구 87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산둥성 중동부 위치하고 한국(인천공항)에서 비행로 약 1시간 거리인 청도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깨끗한 도시다.
창웨이 지구의 행정중심지로 웨이현과 남쪽 탄광도시 팡쯔[坊子]를 합친 도시다. 산둥반도와 허난[河南]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산둥 담배 등 농산물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중국의 트랙터 디젤 엔진 농기구 공장 등이 있고 석탄도 산출하는 신흥 산업도시로 우리나라 기업도 약 100여개가 진출해 있다.
그동안 양평군 민속창작연협회 회원들이 (회장 박 상철) 지난 10여년 동안 연(鳶)의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웨이팡세계연날리기대회’에 참가로 인연이 시작됐다.
박 회장과 연협회 정 동균 이사장등 회원들은 매년 4월 20일 개최되는 세계연날리기 대회에 참석하며 웨이팡시 체육국 공무원들과 끈끈한 유대를 맺어 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맺어온 민간 교류의 ‘꽃’이 지난 21일 양도시간 공식적인 문화·체육교류 협정을 통해 피어난 것이다. 정식 교류 협정을 맺기전 비공식적으로 웨이팡시 관계자들은 양평군을 수차례 방문해 왔다고 밝혔다.
김 선교 군수를 대신한 이 왕수 문화 관광과장은 “ 양도시간 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의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 한다” 고 밝히자 웨이팡시 조청 체육국장도 “ 양평군과 교류협정을 맺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