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성·여주·포천에 축구장 25개 규모

경기도 4개 시군에 총 17만9천640㎡ 규모의 자연장지를 새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안산, 안성, 여주, 포천 등 4개 시·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연장지 조성 승인을 받아 총 26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들 4개 시·군은 지방비 11억3천만원을 보태 앞으로 2∼3년 안에 기존 공설묘지를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자연장지를 새로 조성하게 된다.

자연장지 면적은 안산 2만4천㎡, 안성 7천670㎡, 여주 2만4천㎡, 포천(수목장) 12만3천870㎡로 총 17만9천640㎡에 이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제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정한 축구장 면적(7천140㎡)의 25배가 넘는 규모다.

정부가 최근 장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자연장지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경기도에 자연장지 신규 조성이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새로운 장사(葬事)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 및 봉안시설을 늘리고 자연장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 연화장 6천300㎡, 광주 중대공원 2천926㎡과 신월자연장 3천㎡, 의왕 하늘쉼터자연장 2만4천286㎡, 포천 내촌공설자연장 1만1천70㎡, 양평 하늘숲추모원 10만㎡ 등 5개 지역에 총 6개 자연장지가 조성돼 운영중이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