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양평군 용문산관광지내 친환경농업박물관 앞 야외무대에서 민속 줄타기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줄타기 공연은 민속 줄타기 기능보유자인 홍기철(53)명인이 초청돼 선조들의 얼을 담은 신명나는 놀이판이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줄도 마련돼 전통 민속 줄타기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친환경농업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정서를 함양하며 즐거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줄타기 특별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박물관을 찾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철 명인은 양평군 양평읍에 거주하는 민속줄타기 기능보유자로 15세가 되던 해에 고 김영철 선생의 신기에 가까운 줄타는 솜씨에 매료돼 줄타기를 독학으로 터득, 국·내외에서 39년째 줄타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홍기철 명인은 줄타기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민속촌에서 정기적으로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농업박물관은 올 초 3월부터 11월까지 문화행사로 체험마당, 공연마당, 강연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아트 미니앨범 만들기, 오카리나 앙상블 연주 공연마당,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제기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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