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빙상스포츠의 새로운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22일 직장운동경기부로 빙상선수단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은 김선교 양평군수와 권오균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부의장과 군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대한 및 경기도, 양평군 빙상경기연맹 관계자와 인근시군 및 학교 빙상관계자, 양평군체육회, 양평군생활체육협의회 등 160여명이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양평군 빙상선수단은 오환효 감독과 이소연, 차현주, 정범승 선수 등 4명으로 구성 창단했다.

양평군 빙상선수단을 이끌어 나갈 오환효(56) 감독은 국민생활체육전국스케이팅협회장으로 70년부터 72년까지 빙상 국가대표 출신이다. 77년~91년은 배화여고와 서울고, 수원 남창초, 수성고 비상코치를 역임했다. 92년에는 쇼트트랙 및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97년은 KBS와 SBS-TV 쇼트트랙 경기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2년부터는 양평초와 원덕초, 양평중학교 빙상선수단을 감독하고 있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이소연(24)선수는 스피드 중·장거리가 주 종목이다. 2005년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05년부터 4년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매년 2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는 선수다.

성신여대를 졸업한 차현주(24) 선수는 스피드 단거리가 주 종목이다. 지난해 전국남여 학생종별 빙상선수권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7년과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선수다.

정범승(21)선수는 스피드 단거리가 주종목이다. 2005년 전국남여빙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전국남여 중·고등학교 회장배 빙상경기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선수로 양평초등학교 출신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평군청 직장운동부 창단이라는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양평이 빙상스포츠의 새로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양평군과 양평군의회, 양평 체육인들의 힘을 합해 최대한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해 12월 양평군청 빙상선수단 창단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 단원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 단원 임명을 거쳐 빙상선수단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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