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대 양평군 산림경영사업소장이 지난 19일자로 35년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직했다.

정 소장은 인사적체로 인한 후배 공무원들의 고충과 유능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73년 처음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래 지금의 자리까지 설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생활했던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의 각별한 애정과 성원 덕분이었다"며 "35년이란 젊은 시절 아름답고 풍요로운 숲을 이루어 놓은 일과 1년중 반년을 산불과의 전쟁속에서 주·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생가를 넘나들며 산불을 끄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고 말했다.

또한 "비록 몸은 떠나지만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살려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군정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1950년 양평군 양평에서 출생해 양평중학교과 양평고등학교(구 양평농업고등학고)를 졸업하고 1973년 연천군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양평군에는 1975년 강상면사무소 전입후 산림과와 읍·면사무소에 근무했다. 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후 산림경영사업소장과 농업기술센터 기술교육과장, 친환경농업과장으로 근무했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