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 창섭)는 2일 제 165회 임시회에서 사업별 최종 심의를 통해 18억9천5백 만원을 삭감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켰다.

2일 의회및 군에 따르면 2008년 2차 추가경정예산심의에서 본청과 사업부 및 12개 읍·면에서 올라온 140억7천481만3천원에 대해 진통을 거듭한 끝에 7건을 삭감했다.

삭감된 사업을 살펴보면 양평환경미술제 행사에 필요한 신규사업비 1억원과  타당성 검토자체가 부족했다고 판단된 술 박물관 건립사업을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3천만원이다.

또 불경기 등의 여파로 양근대교 경관조명등 설치에 소요될 9억9천만원 사업비 중 성립전예산인 도비 5억원을 제외한  4억9천 만원을 집행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지난 8월 양평군이 대대적인 홍보자료를 통해 각 언론사에 보도된 양근대교 야경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그동안 담당부서의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타당성 검토 부족으로 의회와 각종 마찰을 빚어 왔던  ‘친환경인증벼 수매지원 보전금’ 8억4천여 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는 해당부서가 사업의 근본취지에 비해 단순타당성과 목적만을 앞세워 ‘물맑은 양평유기농쌀’의 이미지만 실추시켰다는 뒷말만 남겼다.

이밖에도 ‘만화로보는 양평’ 만화책 발간, 생태스카웃 , 농기계임대사업비, 단체장의 시책추진비인 주민숙원사업비가 예산절감 차원에서 승인되지 못하고 제165회 임시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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