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협동조합이 월 평균 40개 정도씩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청 조합들의 평균 조합원수는 11명이고, 출자금은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협동조합은 8월말 기준 317개로 월평균 40개 정도씩 늘고 있다. 월별로는 1월 3개에서 3월 64개로 늘어난데 이어 6월 170개, 8월말 317개로 시간이 흐르면서 협동조합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평균 11명이고, 출자금은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수는 10명이하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출자금은 500만원 미만이 전체의 48%에 달했다. 이를 볼 때 아직까지는 도내 협동조합이 소규모 형태로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72개로 전체의 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50개(16%) ▲서비스업 44개(14%) ▲도소매업 39개(12%) ▲농업 25개(8%) ▲교육업 21개(7%) 순이었다.
 
협동조합 유형은 사업자가 268개로 전체의 85%를 점유했다. 이어 ▲다중이해관계자 23개(7%) ▲직원 14개(4%) ▲소비자 6개(2%) ▲생산자 6개(2%) 등이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22일부터 6개 권역별로 협동조합 상담센터를 설치해 협동조합 설립상담부터 경영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내 6개 대학과 기업가 정신을 지닌 청년리더 육성을 위해 각 대학이 보유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학교수, 전문가, CEO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협동조합 멘토 지원단도 활용하고 있다.
 
도는 이날 신낭현 경제기획관 주재로 '협동조합 육성사업 평가보고회'를 갖고 올해 협동조합 육성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도의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팀장, 협동조합 전문가, 10개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도는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내 협동조합 대부분 경쟁력이 약한 동종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자영업자 등이 모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소액ㆍ소규모 협동조합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지원정책 방향을 성장기반 생태계 마련에 역점에 두기로 했다.
 
이부영 도 경제정책과장은 "양적성장에 따른 단순 설립지원이 아닌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협동조합 상담센터 기능을 전문상담, 교육확대, 밀착컨설팅, 사례공유, 모니터링 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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