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10일 순수 아마추어 연극제인 ‘제23회 경기연극올림피아드’에 시 대표로 광적면에 소재한 극단「새로운 세상」(대표 백승국)이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예총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순수 아마추어 연극인의 경연 대회로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안성시 용설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극단「새로운 세상」은 2010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사업회 재연극을 시작으로 올해 3월 1일까지 직접 제작 연출한 순수 아마추어 연극단체로 연기 전공을 하거나 연기를 한 경력이 없는 관내 시민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극제 참가하기 위해 올해 7월 법인을 설립하고, 낮에는 본연의 생업에 종사하다가 매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광적면 가납1리 마을회관에서 순수 열정과 열의로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는 작품은 양주 가래비 3․1운동을 재연한 ‘슬픈 자화상’으로 당시 순국한 김진성, 이용화, 백남식 3인의 인간적 애환과 희생을 연출했으며, 허구적인 스토리를 탈피해 휴머니즘에 입각한 인생의 근본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시 관계자는 “단원들의 열정이 땀의 결실로 맺어져 이번 연극제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며,「새로운 세상」같은 순수 아마추어 극단의 활동은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 극대화로 문화예술의 도시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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