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6일 양주소놀이굿 전수회관에서 농촌노인전통문화전승마을 4개소 노인회원들이 모여 1년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한마당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농촌노인의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생활 영위로 농촌사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백석읍 오산3리, 남면 매곡리, 남면 구암리, 장흥면 삼하리 4개소를 박정화(양주 들노래 보존회장), 류정호(중요 무형문화재 제2호 전수자) 강사의 지도하에 농촌노인전통문화전승마을로 육성하고 있다.

백석읍 오산3리(회장 우병남)의 풍소놀이는 풍물놀이와 소놀이를 합쳐 부르는 말로 백석읍 오산리가 소놀이굿의 발생 지역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노인회에서 직접 지은 이름이며, 마을내 요양원이나 각종 축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며 지난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는 우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남면 매곡리(회장 박대영)와 구암리(회장 이상희)는 풍물놀이로 마을 각종 행사(맹골 화기애애축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모내기시연 등) 시 축하공연을 하며 장흥면 삼하리(회장 이종남)도 들노래로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리를 찾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노인전통문화 전승마을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농촌노인분들의 건강한 삶과 마을의 활기를 되찾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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