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현 도의원 아성에 5∼6명 도전장

양평군수 도전에 나섰던 민주당 정동균(51)후보가 단체장 도전을 포기하고 서부지역 도의원 도전으로 전격 선회했다.
이희영 현 도의원이 8년여 동안 성공적으로 일궈온 서부지역 도의원 도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서부지역 도의원 경쟁이 일찍부터 불붙은 이유는 이 희영 도의원이 지난 2007년 손학규 도지사가 대선출마와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하자 이의원의 동반 탈당이 계기가 됐다.

한나라당으로 재선가도를 달려온 이 의원이 무소속이 되자 여당의 프리미엄을 업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비교적 선거운동이 쉽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

현재 서부지역 도의원 자리를 넘보는 후보군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포함 줄잡아 5∼6명 이나 된다. 한라라당 예비후보의 경우 공천을 전제로 "도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개인적인 정치적 준비가 부족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는 이유다. 여당의 공천이 끝나면 후보군이 두셋으로 압축될 것이란 시각이다.

여기에 민주당으로 정 동균 후보가 탄탄한 바닥 민심을 차곡히 다져오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부대변인 등 정치적 꿈을 키워오며 지난해 9월께 일찌감치 단체장 도전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내심 군수와 도의원 양쪽 모두에 저울질을 계속하며 민심을 살피고 있었다는 것이 정가의 시각이다.

선거 110여일을 남겨두고  지난 5일 정 후보가 "서부지역 도의원 도전을 통해 정치적 도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을 했다.

하지만 서부지역의 경우 이희영 도의원(무)이 현역에서 재선을 넘어 3선을 향해 텃밭을 탄탄히 다져온 곳이다.

이 의원의 경우 도정활동에 대한 성과 등 공직사회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실질적인 예산확보와 민생활동에도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이다.  서부지역에서는 3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 첫번째로 꼽히고 있는 것이 여론이다.

여기에 민주당 정 후보가 지난해 부터 바닥을 달궈오다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여기에 여당의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한나라당 예비 후보군들이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렇게 되자 6.2 지방선거에서 양평 도의원 선거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 이 희영 도의원이 도정활동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 받아온 만큼 인물과 능력이 당선 가능성을 좌우할 것" 이라며 " 당의 프리미엄에 기대거나 단순한 조직력을 앞세운 선거전략으로는 주민들의 표심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동부지역 도의원의 경우도 한나라당 정인영 의원(한·2선)의 여론층이 얇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는 4∼5명과 무소속 도전자들이  강력한 경쟁과 도전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부지역 또한 당의 프리미엄에 기댄 선거는 주민들의 표심이 더욱 냉담할 것이라는 분석이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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